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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ologue 2008/05/11 02:51

물리 시험을 봤다.





GG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힘들다.

집에 들어오기 싫었다.

외로우니까.

내가 할 행동이 뻔하니까.

내가 그러고 있는걸 보기 싫었으니까.

계속 돌아다녔다.

그래도 보이는건 사실 행복해 보이는 사람, 혹은 자신의 삶의 목적을 위해 열심히 다니는 사람.. 들이 대부분

그들을 보며 난 명상에 잠긴다. 아니 자괴감에 빠진다고 해야할까.

나의 삶의 목적은 무엇인가. 나는 왜 이리도 괴로워하고 있는가.

뭐 노력하곤 있다. 말만이 아니라 요새는 실제로 좀 노력을 하고 있다.

그리고 겉으로 표현하는거 외에 진짜 힘들어 하는 이유는 마음 속에 있으니까.



뭐 그래서. 걸었다. 하염없이.

교보를 갔다. 책들 둘러보고. 음반매장도 가보고. 게임매장도 가보고. 그저 걸었다.

게임은 되게 비싸게 팔더만...

그리고 문득 독토때가 생각났다. 그 날 나만 책이 있어서 다른 애들 책 사야된다고 따라갔었지.

인봉, 우섭, 태관이었었나?


근데 그 때 서점 세군데 갔던거 같은데 한 군데가 기억이 안났다.

뭐 그래서 교보 갔다가 나와서 영풍문고로 갔다.

거기서도 좀 둘러보고.


그리고 다시 광화문역으로 와서...


고속터미널 역에 내렸다... 국전 가려고 했는데 생각해보니 국전은 남부터미널.

고속터미널역에 컴퓨터 있길래 잠깐 가지고 놀다가, 다시 지하철.

남부터미널에 가서 국전으로...

갔는데 볼건 별로 없었다.

PC게임 중 혹시 건질게 있나 하고 가본거였는데 없다. 거의 비디오게임 위주로 판매...라서.


그리고 지하철 타고... 도곡역 가서 보정역 오고 810번 타고 집으로...

집 근처에 왔지만 집에 들어가기 싫었다.

다시 고립되는게 싫었다.

하지만, 선택권이 없었다.

난 피곤했고, 밖에 있어도 날 받아줄 사람은 없었다.

마침 오늘 따라 친구 캥거루도 제사일로 바쁜지라 불러내는데는 실패.


이러면서도 하루종일 생각하는게 있다.
잠시나마도 잊을수가 없는... 그녀.
하루종일 그녀 생각을 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니까.
그녀 덕에 내 마음이 아픈게 좀 심하지만... 후... 상사병이라니.
힘들어서 관둘까 하는 나약한 생각이 들때면, 그녀가 다른 사람과 있는건 도저히 생각하는 것 조차 견딜 수가 없었다. 너무 좋아하니까. 그런걸 보느니 차라리 내가 죽는게 나을거라 생각이 드니 뭐. - 그래봤자 죽을 용기는...? 이라는 질문이라면, 진짜 죽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다. 마취제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으니까. 물론 지금은 죽고 싶은건 아니지만, 그 만큼 좋아한단 얘기다. -

피곤하다.

이집트온... 아니 EZ2ON을 좀 했다.

...EZ2DJ가 낫다. 이거 원 렙업노가다겜이잖아.

뭐 여튼...

잠을 자자.

지금 자면 언제 깨어날 지 알 수 없지만...

그리고 안들리겠지만... 나의 그녀에게... 잘자요... 좋은 꿈 꾸길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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