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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빠체?

Monologue 2007/08/25 23:30

일빠체라.....


내가 저 말을 처음들은건 P모 사이트에서였다.



여느 때 처럼 코멘트를 달며 게시판 눈팅을 하고 있던 나는, 누군가의 악플 공격을 받는다.


내가 '일빠체'를 쓰고 있다면서.....



나는 황당하기 그지 없었다. 일본 빠돌이라니. 그게 무슨소리인가....



상대의 말인 즉, '~한다는...' 이라는 식으로 끝을 내면 일빠체라던가...


그러면서 너이바에서 검색하면 된다고, 나를 경멸하는 눈초리로 쳐다보며 상대는 악플을 계속했다.





.......


아니, '~한다는...'이라고 말을 줄이는건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 아닌가?


그렇게 나는 억울하게 몰리고 속으로 수년간 분을 삭이고 있었다(-_-;


........


 


그리고 몇 년이 흘러, 나는 K모 게임을 플레이 하다가 공략을 보았다.

(전체연령가 게임이다. 필자는 건전하다 (-_- )


모 블로그에서의 공략의 일부


이제 일어나는
방이 정리하고를 도와 주지 않는가?
단념하는 것이 좋은
절대로 싫다
들어 주지 않는
사과하는
좀 더 잔소리하는
이 장소에 머무는
받는


.................


알았다....


저것은 후커라는 프로그램을 사용했을 때 나오는 대사.

즉, 일본어 해석기 프로그램으로 일어를 해석하면 저렇게 끝이 '~는'으로 끝나게 나오는것이다.

이런 류의 게임(비주얼 노벨이다...)엔 19금 게임이 많고, 이를 많이 즐기는 층은 일빠들이 많기에 일빠체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추론해 볼 수 있겠다.


허나, 저 어미는 우리나라에서도 말 끝을 흐릴 때 얼마든지 사용이 가능한 형태이다.

게다가 실제 일어도 아닌, 해석기 프로그램으로 돌린 어이없는 해석을 가지고 일빠체라 하면 곤란하다.

그럼 알타비스타 번역기 가지고 영어를 이상하게 번역한걸 그대로 갖다 쓰면 미빠체가 되는 논리나 마찬가지가 아닌가...


.....


결론은 일빠체라는 헛소리 하지 말자는거다.

일본 번역체라고 하던가, 아니면 그냥 오덕체라고 해라. 오타쿠체라고 하던가.